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인 휴켐스는 프랑스의 세계적 화학기업인 로디아폴리아마이드와 2백50억원 규모의 질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휴켐스는 나일론수지의 원료인 '아디픽산'을 생산하고 있는 로디아폴리아마이드의 온산 공장에 올해부터 2년간 20만t 이상의 질산을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가동중인 질산공장 외에 올 상반기 중 연간 생산량 40만t 규모의 질산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70만t의 질산을 생산할 수 있게 돼 국내 질산 생산량의 80%를 생산하게 된다. 이종석 휴켐스 사장은 "질산은 폴리우레탄과 고급 섬유용 소재 등 정밀화학제품의 기본 원료로 국가 산업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라며 "올해 질산을 통해서만 4백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