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35달러를 돌파하는 등 26개월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2월물은 한때 배럴당 35.20달러까지 급등한 뒤 전일대비 70센트(2.1%) 오른 34.6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2000년 11월29일 이후 최고치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은 장중 2년여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29달러에 육박하다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2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바로 실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이날 "이라크전쟁 위협과 베네수엘라 사태가 통제권을 벗어나고 있다"고 발언, 유가 급등을 부추겼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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