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기업경쟁력 제고와 종업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어메니티(Amenity.쾌적성)개념을 경영에 도입해야한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어메니티가 도시경쟁력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어메니티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입지를결정할 때 도시환경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고려한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사관리 컨설팅업체인 머서사가 작년 전세계 215개도시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평가한 결과 스위스 취리히가 1위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8위, 도쿄가 19위, 파리 31위, 뉴욕은 41위이며 서울은 50위권밖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보고서는 "기업들도 어메니티 개념을 경영의 중심축의 하나로 도입해야 한다"면서 "시설투자를 하거나 연구실, 사무실 등을 변경할 때 어메니티를 중시하면 투자효율이 장기적으로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메니티를 도입한 상품개발과 마케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