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 자일링스가 올회계연도 3.4분기에 일부 빈 사무실 공간에 대한 평가절하로 인해 343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일링스의 이같은 손실은 주당 1센트 꼴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66만달러(주당 3센트) 순이익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 실적이다. 자일링스는 그러나 지난달 28일로 끝난 올 3.4분기의 매출액은 2억8천27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2천810만달러에 비해 24%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자일링스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빈 사무실 공간에 대한 5천400만달러를 포함해 총 6천290만달러에 이르는 개인 기업 및 부동산 투자액을 상각했으며 이같은 특수 요인을 제외할 경우 주당 12센트의 순익을 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일링스는 지난달 전망에서 3.4분기의 총 마진을 59%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58.6%에 그쳐 전분기보다 0.5% 포인트가 낮아졌다. (새너제이(美캘리포니아州)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