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올 1.4분기 수주가 모처럼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정보기술(IT)업계 전문 온라인 매체인 EBN이 증권사보고서를 인용, 21일 보도했다. 미국의 뱅코프 파이퍼 제프리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일부 반도체업체가 최근 설비투자 확대 계획을 밝힘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노벨러스 시스템 등 주요 장비업체의 올 1.4분기 수주 실적은 최고 10%가 증가할전망이다. 보고서는 특히 세계 제1위의 D램업체인 삼성전자[05930]가 적극적인 설비투자에나설 것이라고 밝힌데다 인텔, IBM,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도 낮은 수준이지만꾸준히 설비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만 최대의 D램 생산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가 1.4분기 말이나 2.4분기 초에 300㎜ 웨이퍼팹 설비에 대한 대량 주문을 계획하고 있어 반도체장비업계에큰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밖에 대만의 TSMC와 UMC 등 반도체 파운드리업체들도 1.4분기에는설비 주문 계획이 많지 않으나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주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