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과장광고를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 21개,손해보험 11개 등 32개 보험회사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정보제공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상당수 회사가 보험상품 등에 대해 과장되거나 부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 상품이나 회사 경영상황 등을 과장광고하거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보험가입 정보 등을 부실하게 제공하는 회사에 대해 이를 시정토록 지도키로 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보험사들은 인터넷 전용으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가격예시표 등을 허위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자기 회사 보험을 '고객께서 직접 뽑아주신 1등 보험''세계 최초 보험' 등으로 과장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 경영을 과장해 선전하거나 경영공시자료 등을 열람할 수 없도록 한 보험사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