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루크오일이 이란국영석유공사(NIOC)와 장기 원유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루크오일의 원유와 석유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리타스코사의 발레리 고로부쉬킨사장은 양측이 오는 3월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오일은 지난해 11월 카스피해를 통해 이란에 3만t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현재는 매달 10만t을 이란 북부 정유공장들에 공급하고 있다. 고로부쉬킨 사장은 이번 원유공급계약과 관련, "이것이 러시아 원유의 새로운수출 루트"라고 평가했다. 루크오일의 자회사인 니즈네볼즈스크네프트의 원유는 아스트라한과 볼고그라드의 항구에서 선적돼 이란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