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자기부상 초고속열차 신규노선건설을 위해 연방예산중 2억5천만유로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0일 만프레트 슈톨페 독일 교통장관이 밝혔다. 슈톨페 장관은 그러나 이 노선 건설.운영을 맡게 될 지멘스 그룹과 튀센크루프그룹이 독자적으로 1억유로를 조달할 것을 약속할 경우에만 정부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와 튀센크루프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바이에른주 뮌헨을 잇는 초고속 열차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자기부상 초고속열차의 상업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