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업계의 매출이전년 동기보다 29.6% 늘어났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의 발표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SEAJ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지난해 11월 매출은 12억7천300만달러 규모로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아직은저조한 편이다. 세계 반도체장비시장은 북미 지역만 제외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한국과 대만, 중국 등의 활황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장기 침체에 시달리는 일본도 2억8천만달러로 40.1%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웨이퍼 제조장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가 늘었으며 웨이퍼 공정장비와 패키지 장비 매출은 각각 39.8%와 65.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 반도체장비시장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8%와 34.1%의 성장률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