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등록률이 마감을 5일 앞두고 국세청 사업자등록 업체수 기준으로 50%에 육박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까지 대부업 등록을 마친 업체는 2천350개로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한 대부업체 4천796개의 48.9%에 달했다. 특히 이달 8일부터는 하루 평균 100여개의 업체가 등록을 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경우 전체 등록업체수는 3천여개를 넘어설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등록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은 지역을 돌며 마지막 독려 작업을 벌이고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와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 등 대부업 단체들도 비등록 업체에 대해 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등 등록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등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87개로 가장 많고 경기 373개, 부산 229개,대구 173개, 광주 116개, 경남 96개, 인천 82개, 울산 70개, 전남 64개, 대전 62개,강원 60개, 충북 59개, 전북 51개, 경북.충남 각 50개, 제주 28개다. 금감원은 대부업 등록이 마감되면 이달말이나 다음달부터 각 시.도와 경찰에 비등록 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고 국세청도 미등록 대부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