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NTT 등 14개사는 정부 및 도시샤대학과 공동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가전제품'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오는 200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이 신제품의 이름은 '네오(Neo) 가전'으로 환자를 돌보는 '간호용 로봇' 등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네오가전 개발사업은 교토의 간사이 문화학술 연구도시를 거점으로 4월부터 본격화된다. 문부과학성은 이 사업에 총 5억엔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네오가전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도시샤대학 공학부의 와타나베 요시아키 교수가 만든 신조어로 최첨단 IT(정보기술) 기술을 활용,인간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라는 뜻이다. 간호용 로봇의 경우 몸이 불편한 환자의 팔이나 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듣기 어려운 음성을 문장으로 인식하는 장치,사람의 움직임에 맞춰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손가락의 움직임을 분석해 입력작업을 하는 조작 키 등이 우선적으로 상품화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