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10% 오르면 제조업 원가가 0.6% 가까이 상승하고 경상이익률은 0.3%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20일 `유가불안의 산업별 영향' 자료를 통해 유가가 10% 오를때제조업의 원가는 0.55% 상승하고 경상이익률은 0.27%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원가 상승률은 경공업(0.11%)에 비해 중화학공업(0.73%)이 높은 가운데업종별로는 석유.석탄제품(5.12%)과 석유화학(1.19%)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기기(0.09%)와 반도체(0.04%), 자동차(0.14%), 일반기계(0.18%)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평균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33달러에 달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 경우 제조업의 원가는 작년보다 2.1% 상승하고 경상이익률은 1%포인트 하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