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벤처기업 79%가 인력확보와 판로 개척 등의 애로로 다른 지역으로 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벤처기업협회는 이 지역 71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응답 61개 업체 가운데 79%인 48개 업체가 울산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갈 계획을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전 이유로는 "전문 인력확보를 위해"가 32.9%로 가장 높았고 "판로 개척(21.9%)", "정보 획득(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 평균 인력 구조가 기능.사무직이 60%, 전문가와 기술직 등 전문 인력은 30%, 석.박사 등 연구직은 7%에 불과해 기업당 평균 2∼3명씩의 연구직이 더필요하다고 밝혔다. 자금 사정은 54.1%가 "어렵다"고 답했고 13.1%는 "좋다"고 답했으며 가장 필요한 자금은 "운전 자금(42.5%)"이라고 답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