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병.의원과 약국에 의료보험진료비를 담보로 6%대의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메디칼-파트너 대출'을 21일부터 취급한다. 이 대출은 병.의원과 약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을 의료급여비와 요양급여비 등 진료비 청구채권을 담보로 잡는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1년단위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금리는 '하나은행 본.지점간 거래금리+2%포인트'(20일 현재 최저 연 6.44%)로 1주일마다 한번씩 변경된다. 대출한도는 최근 3개월간 평균 진료비 청구액의 2배 또는 최근 3개월간 진료비 입금액의 2배이다. 대출신청자는 이 한도 내에서 어음을 할인하듯이 건별로 진료비 청구액의 80%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 대출은 특히 신용조사와 보증인이 필요없고 한도약정만 맺어 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마이너스대출 형식으로 즉시 대출이 가능해 편리하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