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는 20일 중국 현지 반도체 합작법인인 `상하이 화홍 NEC 일렉트로닉스'가 생산설비 확대를 위해 1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EC의 가에다 신이치 대변인은 상하이 화홍 NEC 일렉트로닉스가 실리콘 웨이퍼생산용량을 현재보다 60%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세계 제2위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미국 모토로라사가 중국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은 것으로 최근 중국내 가전제품 및 휴대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2005년까지 현지 반도체시장에서 수요 초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상하이 화홍 NEC 일렉트로닉스는 NEC와 중국 상하이 화홍 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양사가 각각 29%와 7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