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가 올해 중국에 박막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올해안에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총 5억엔을 들여 소형 LCD 패널 조립공장을 건설, LCD부문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생산에 나설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소니가 리튬-이온 전지와 액정프로젝트를 생산하고 있는 우시 공장 인근에 건설될 새 공장은 디지털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에 사용되는 고온 폴리 실리콘 LCD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소니측은 노동집약적인 조립공장을 중국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함으로써 생산비용을 감축함과 동시에 최근 정보기술(IT)부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