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ACTS(대표 유병옥)는 자동차 시트커버 생산라인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병옥 대표는 "지난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면서 안정적인 경영환경 토대를 이룬 데다 최근 주문물량이 늘어 사업확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ACTS는 부산공장의 자동차 시트커버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1백40만대에서 1백80만대 분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엔 모두 5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4월부터 증설라인이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 등으로부터 주문물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실외골프연습장 사업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부산공장의 유휴부지 2천여평에 지상 3층 규모의 실외골프연습장(66타석 규모)을 짓기로 하고 최근 착공했다. 회사측은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2,3년 내 전국에 10여개의 실외골프연습장을 만들기로 했다. 유 대표는 "올해 자동차 시트커버 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1백% 이상 신장된 1천4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02)2109-421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