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멘스는 유선통신장비시장이 현재의 침체에서 회복되려면 18~24개월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멘스의 하인리히 폰 피러 최고경영자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1년 전에 유선통신장비시장이 회복되려면 18~24개월이 지나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18~24개월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피러 최고경영자는 이어 "유선통신장비시장 규모가 적어도 40%는 줄어든 상태에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세계 핸드폰 매출은 작년의 4억대보다 5~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멘스는 올 회계연도의 1.4분기 영업 실적을 오는 23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