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계 리더들은 새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비전에 바탕한 기업정책을 펼쳐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13일 맥킨지 한국지사 등 컨설팅사 대표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외부 환경 요인으로 10명이 '새정부의 경제 정책'을 꼽았다. 새정부가 역점을 둬야할 기업정책으로는 △노사관계 안정 △규제완화 △구조조정 등이 꼽혔다. 새정부의 기업 정책과 관련,신종원 베인 대표는 "국가 아젠다를 명확히 설정해 기업들이 경영 지침으로 삼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섭 AT커니 부사장도 "예측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고든 IBM BCS 대표 역시 "정부는 사업허가에서 건전성 규제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신호등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