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스전자(대표 김호철)가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월 30만대의 위성방송수신기 및 케이블TV 컨버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 오는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코바스전자는 지난 1996년 삼성전기에서 떨어져 나온 '분사 1호 기업'으로 셋톱박스 등을 생산해 거의 전량 수출해 왔다. 이 회사의 아산공장은 8천3백여평에 달하는 전체 부지에 연건평 4천7백평으로 건설되고 있다. 이 공장에는 첨단 솔더링(전자부품 땜질) 라인 8개와 10개의 조립완성라인 및 정밀 계측장비 등이 설치된다. 김호철 대표는 "새 공장은 자체 공급물량을 소화하고도 여유가 있어 국내외의 아웃소싱 생산의뢰 주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근로자 가족을 위한 어린이집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31)213-1940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