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당총서기 측근인 옌하이왕(閻海旺 63)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이 앞으로 중국 금융개혁을 총지휘하게 된다. 중국 정부 소식통들은 12일 "옌 부행장이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금융감독 기능을 흡수,새로 신설하는 중국 금융감독위원회 초대 당서기로 발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현재 옌 부행장은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의 승인을 받아 출범할 금융감독위원회의 설립 준비업무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옌 부행장은 후진타오 당총서기는 물론 오는 3월 총리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진 원자바오 부총리와도 절친한 관계이며 엄격하고 업무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