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세계 10대 전시산업 선진국들의 전시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한 `세계 주요국의 전시산업 육성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전시산업 선진국인 독일, 미국, 이탈리아, 홍콩 등 10개국의 전시산업육성전략을 자세히 소개해 우리나라의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시산업 분야에서 세계정상으로 꼽히는 독일은 전시장 건설을위해 국공유지 제공, 건축비 출자, 각종 세제혜택 등을 주고 있으며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에는 재정지원을 해주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를 국제적 전시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시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중국은 최근 10년간 전시산업이 급성장해 전시회 개최건수가 1천684회, 전시장이 140여개에 100만㎡에 달하고 있으며, 베이징에 20만㎡ 규모의 아시아 최대전시장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KOTRA는 전했다. KOTRA는 "전시산업은 교역확대와 경제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규모의 전시장이 크게 부족하고 명성 있는 전시회도없어 적극적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