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0일 도이체 텔레콤의장기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려 가장 낮은 `Baa3'로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도이체 텔레콤의 미국내 자회사인 보이스스트림무선통신의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Ba3'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도이체 텔레콤이 올해 64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120유로로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배경을밝혔다.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의 수키 만 회사채 투자전략가는 도이체 텔레콤의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부채 절감 계획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