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2일 오스트리아 빈 회의에서 유가를 목표 가격대인 배럴당 22-28달러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바로 실바 OPEC 사무총장이 10일 밝혔다. 실바 총장은 OPEC 회원국들이 유가를 목표 가격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공급 부족이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북반구 지역의 겨울이 끝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OPEC은 유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20일 연속 배럴당 28달러를 웃돌면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 이상 늘리기로 비공식적으로 합의했다.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오는 14일이 목표 가격대를 계속해서 20일째가 상회하는 날이 된다. (빈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