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9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2003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고 회사 발전에 기여한 9명과 1개팀을 포상했다. '이건희 폰'으로 불리는 납작한 조약돌 모양의 휴대폰을 디자인한 현상민 삼성전자 책임연구원(과장)이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기술상은 세계 최초로 2기가 난드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최정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연구원(부장)을 비롯해 박인식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원(부장),김창용 삼성종합기술원 멀티미디어랩 전문연구원,천방훈 삼성전자 CTO전략실 연구위원(임원급) 등 4명이 수상했다. 공적상은 김종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기획담당부장,곽재민 삼성물산 건설부문 브랜드마케팅 담당부장,이재경 삼성전자 반도체 10라인 생산 담당 부장이 받았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주)이랜텍 이세용 대표와 삼성전자 원가절감혁신 TF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승진과 함께 5천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