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8일 중국과 동유럽 지역은 컴퓨터 관련 지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을 포함한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세계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의 조시 테일러 대변인은 e-메일을 통해 "(미국) 기업들은 경제를 낙관하기까지는 지출을 억제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과 동유럽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지난달 아시아 지역의 제품 수요가 늘고 연말 대목 경기의 매출이 예상을 웃돌자 지난해 4.4분기의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인텔의 톰 킬로이 판촉 담당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인텔은 올 상반기에 전세계의 지출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현재 뉴델리에 머물고 있는 킬로이 부사장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샌타클래라(美캘리포니아州)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