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8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갖고 올해 통상현안과 업무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통상교섭본부는 업무보고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이 세계적 흐름임을 강조하고현재 연구작업이 진행중인 일본, 싱가포르와의 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아세안(ASEAN) 및 한.중.일 FTA 등 다면적 협정체결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FTA와 관련, 지난달 24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FTA정책전반에 대해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본부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통상협의체를 총가동,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시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정부 10대 국정의제중 하나로 선정된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도 보고내용에 포함됐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보고는 주요 통상현안과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통상정책 및 전략은 새정부 출범후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