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카메라 제조업체인 코니카사는 경쟁업체인 미놀타를 1천950억엔(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코니카사는 이날 인수가격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오는 16일 이를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코니카사는 미놀타를 인수한후 새 회사의 이름을 `코니카-미놀타 홀딩'으로 하고 직원의 10%인 4천명을 감원하고 오는 2006년까지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를 배로늘려 시장 점유율을 1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1월~11월 일제 디지털 카메라 판매는 근 50% 증가하면서 코니카를 비롯한 다른 전통 카메라 제조업체들의 판매를 잠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니카와 미놀타는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 등 다른 대기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기위해 이같은 인수,합병절차를 밟고 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