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콜 금리를 상반기에는 현 수준으로 유지하다 하반기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7일자 `주간한국경제' 보고서에서 한은이올 상반기에는 대내외 경제상황 불안정을 감안해 콜 금리를 현 수준에 두겠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회복에 발맞춰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물가목표를 중기는 2.5%로 잡겠지만 연간으로는 2001년, 2002년과 같이 3.0%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2월 무역부문 증가세를 볼 때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시중금리는 3년짜리 국고채의 경우 5.0%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렵겠으나 앞으로 몇달간 5.0∼5.3%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