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인수합병(M&A)규모가 전년대비 12% 감소했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톰슨 파이낸셜의 발표 자료를 인용,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총 1천9억4천만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2001년의 인수합병 규모는 1천150억6천만달러였다. 그러나 건수면에서는 3천810건으로 2001년의 3천645건에 비해 되레 4.5%가 늘어났다. 중국에서 성사된 M&A는 아시아 전체의 25%인 251억1천만달러 규모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227억3천만달러)과 대만(153억7천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건수면에서도 중국이 77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대만은 각각 315건과 155건으로 집계됐다. 톰슨 파이낸셜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M&A가 완료된 규모는 756억8천만달러로 전년의 886억2천만달러에 비해 15%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톰슨 파이낸셜은 그러나 거래가 완료된 M&A의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