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지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생산업체인 심텍은 영국의 그래픽(Graphic) PLC사에 향후 4년간 네트워크용 초다층 PCB(HDI Boards)의 장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심텍은 이달중 정식 공급계약을 통해 초기 약 300만달러 정도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공급실적에 따라 물량 및 금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전세계 유수의 PCB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속에 그래픽 PLC사의 철저한 공장실사와 품질평가를 거쳐 성사됐다. 86년 설립된 영국 그래픽PLC사는 유로파이터(Eurofighter), 보잉(Boeing) 등 세계 6위권내의 항공 및 방위산업 업체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주력 납품업체이다. 심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으로 대표되는 최첨단 초다층 PCB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으로 올해 전방위적인 고객서비스 및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