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인 '인디안'이 작년에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정은 작년에 전국 304개 매장(백화점 37개 포함)에서 2천935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1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난 것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고객맞춤형 마케팅과 매장재편 등 서비스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정승원 마케팅본부장은 설명했다. ㈜세정은 올해 매장을 318개로 늘리는 한편 유통망 대형화와 고객취향에 맞춘 제품 세분화 및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여 작년보다 15.8% 늘어난 3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