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홍콩에서 문을 닫는 로펌(법무법인)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홍콩 변호사협회는 6일 중국시장 개척과 변호사 자질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지난 해 모두 36개의 로펌이 폐업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폐업하는 로펌의 수는 지난 1999년 27개에서 2000년 29개, 2001년에도29개에 그쳤으나 이번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홍콩 변호사협회는 "수익 감소와 함께 폐업하는 로펌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것은 홍콩의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