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세수가 2001년 대비 12% 늘어난 1조7천억위앤으로 집계됐다고 다우존스가 인민일보를 인용, 2일 보도했다. 진 렌칭(金人慶) 국가세무총국장은 지난해 1천832억위앤의 세수가 증가했으며따라서 세수 총액은 1997년의 8천225억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세수 총액은 지난해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16.7%에 달하는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0.9%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부가가치세 수입은 822억위앤이 늘어난 6천275억위앤, 소비세 수입은 115억위앤 늘어난 1천46억위앤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외국인 투자회사 및 외국인 회사의 소득세는 616억위앤으로 전년보다 105억위앤 늘어났고 개인의 소득세도 1천205억위앤으로 209억위앤이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관세 수입은 229억위앤이 늘어난 1천888억위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식거래에 따른 인지세도 112억위앤이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