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지 전문업체 한솔파텍(대표 이봉훈)은 반짝이는 금속 및 보석 느낌이 나는 팬시지(제품명 오로)를 개발,생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솔파텍이 개발한 오로지는 진주빛깔처럼 은은하면서도 빛을 반사해 금 은 동의 금속광택과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광택이 나는 종이로 11가지 색상이 있다. 금속이나 보석 느낌이 나는 종이는 그동안 대부분 수입해 사용해왔다.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2천t 규모며 일반 팬시지에 비해 가격이 t당 5∼6배에 달하는 고가의 종이다. 한솔파텍 관계자는 "오로지는 수입지보다 품질이 좋고 가격은 20% 이상 싸다"며 "소비자 선호가 높은 색상 위주로 생산 색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파텍은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7% 많은 2천2백억원으로 예상했다. (02)550-4534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