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산직 인력난 해소방안을 찾는 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중소기업 지원업무를 하게 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도 구체화할 생각입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63)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력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활한 인력수급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생산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협중앙회는 여의도전시장 부지에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 센터가 건립되면 중소업체들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땅 소유주인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부지매입이 성사되면 연내에 착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동조합 활성화와 관련해 김 회장은 "영세한 협동조합이 많아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설조합이나 영세조합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합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기술·신산업이나 유통·서비스산업의 조직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성공단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며 "이미 중소기업 전용공단으로 1백만평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이 올해는 수출에 더욱 활발히 나서야 한다"며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위험 등을 덜어줄 지원조직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