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캔에 대한 수요증가 등의 요인으로 올해 알루미늄괴 총수요가 사상 첫 1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해 내수시장에서의 알루미늄괴 수요는 모두 101만7천t으로 작년의 95만3천t에 비해 6.7% 신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약 1만8천t의 수출수요를 합치면 올 해 알루미늄괴 수요는 총 103만5천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 알루미늄괴 수요(내수+수출)는 88만600t, 작년에는 97만t이었다. 그러나 연간 1만7천여t의 생산능력을 가진 대한알루미늄이 지난 91년 이후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국내 알루미늄괴 공급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캔재 생산증가 및 알루미늄 압연업체의 증산으로 소재가 되는알루미늄괴 수요가 100만t을 넘을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는점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