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대만의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하는 한편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정했다고 대만경제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의 탁월한 대외부채상환능력과 현재 진행중인 경제 및 금융부문 개혁, 개인소득 증가, 민주적인 정치시스템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톰 번 부사장은 "최근 수년간 대만의 정부 부채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사정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꾸준한 금융개혁에 힘입어 이같은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