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램업계의 시장점유율 순위가 인피니온 테크놀러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하이닉스[00660]의 순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시장조사기관 마켓인텔리전스센터(MIC)의 발표를 인용해 25일보도했다. MIC는 인피니온의 12인치 웨이퍼 제조공정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0.14마이크론 공정의 수익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들어 인피니온이 내년에 점유율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이 내년에도 가동되지 않으면 점유율이 3위로 떨어질 수 있지만 내년에 주력 기술이 될 0.13마이크론공정이 하이닉스를 따돌리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3위는 안전할 것이라고 MIC는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그러나 생산 공정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해 내년에 점유율 기준으로 4위나 5위로 밀릴 것이라고 MIC는 예측했다. 한편 MIC는 인피니온과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아시아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놓고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