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내년 1월1일 하루 휴무한 뒤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른 3일부터 다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예년과 같이 신정 휴일인 1월1일 하루만 쉬고 다음날부터 정상영업을 할 예정이다. 이마트 등 할인점들은 신정 휴일에도영업을 한다. 백화점들은 대부분 3일부터 17일간 새해 첫 정기세일을 하는데, 이번 세일에는예년보다 많은 입점업체들이 참여해 전체적인 세일 참여율이 평균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 개시와 함께 설 선물 예약판매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3∼19일 `정통 대 바겐세일전'을 열어 가정용품과 신사의류, 숙녀정장, 잡화, 해외명품 등 1천100여개 브랜드를 정상가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행사기간 롯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냄비와 목욕용품 등 생필품을 나눠주며, 특히 4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에서 `100% 당첨 경품 축제'를 열어 제주도여행권(20명)과 호텔뷔페권(25명), 상품권(2천3명), 롯데닷컴 할인권(4만명) 등을 나눠준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새해 첫 바겐세일 행사'을 열고 최수아 패딩롱코트와 아뜨레 울하프코트, 로가디스 그린 다운점퍼, 피에르 가르뎅 핸드백 등 각종 기획상품을 최고 5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골냄비 또는 생활용품을 나눠주고, 2∼9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총 70가족(가족당 최대 5장)을 추첨해 `펜션 가족 숙박권'도 준다. 현대백화점도 같은기간 `겨울 정기 파워세일 행사'를 열고 여성정장과 스포츠의류는 30%, 수입명품과 남성정장은 20∼30%, 아동.유아복은 20%, 가정용품은 10∼30%각각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패션담요 또는 침대패드, 여행가방을 나눠주며, 서울 6개점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홈씨어터와 디지털카메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 이밖에 갤러리아(3∼19일), 뉴코아(2∼20일), 그랜드(3∼20일), 삼성플라자 분당점(3∼19일), LG(2∼19일), 행복한세상(2∼20일) 등 다른 백화점들도 연초부터 일제히 세일이나 사은행사를 한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