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의류업체 신원[09270]의 주채권은행 외환은행은 26일 매각입찰에 참여한 2개 업체를 상대로 예비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대신 신원과의 기업개선작업약정에 따라 주식매수우선권자인 옛 사주 박성철씨가 지정하는 업체와 매각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미 옛 사주측에 채권단이 희망하는 거래조건을 제시하고내년초까지 수용여부를 회신해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원의 재정 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3일 기업 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2개 업체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접수해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