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선철, 목재칩, 천연고무, 동광 등2003년도 제조업 할당관세 적용대상 46개 품목을 26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품목에 선철과 목재칩, 아연광, 천연고무 등을 새로 추가했고 동광, 양모, 원면 등이 올해에 이어 0%가 계속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PDP, 액정표시장치(LCD), 2차전지 등 수출주도형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위해 PDP데이터전극 구동모듈과 건식식각기, 2차전지용 흑연 등 14개 품목도 올해에이어 할당관세 적용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첨단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기EL 관련 소재인 호스트루미노퍼와 PDP 드라이필름을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품목에 추가했다.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은 세율불균형을 시정하는 차원에서 할당관세 7%가적용된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산자부는 이들 46개 품목 가운데 수입수량 제한이 있는 나프타 제조용 원유, 염료, 생사, 면사, 재생필라멘트사, 석영유리, 알루미늄판 등 13개 품목은 관련 협회등 추천기관의 추천이 있어야 할당관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내년 할당관세 적용으로 3천960억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할당관세는 물자의 수급조절이나 가격안정, 관련산업의 경쟁력 강화, 유사물품간의 세율불균형 시정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탄력관세제도다. 세부 내용은 산자부 홈페이지(www.mocie.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