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26일 각 금융기관, 중소기업지원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중기청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금의 신용대출규모를 올해 3천억원에서 내년 4천억원으로 늘리고 신용대출 실적이 우수한 금융기관에는 `금융기관 신용지원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구조개선자금을 올해 8천500억원에서 내년 1조원으로 늘리는 등 시설자금 융자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대출금리는 현행 수준(5.9%)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금신청을 보다 간편하게 하기 위해 자금 신청서식과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인터넷 상에서 자금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