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 지난 91년 투자금융회사에서 은행으로 전환한 하나은행은 그동안 부유층 고객을 겨냥한 틈새시장에 주력해왔다. 혁신적인 상품으로 틈새시장에서 전문금융기관의 위상을 다져온 하나은행은 지난 96년부터 수익관리 원가관리 등 전문화시스템을 도입,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힘입어 파이낸스아시아, 아시아머니 등 유력 금융지에서 한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으며 국가고객만족지수 1위 등 대외적으로 경영및 정보화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대형화와 전문화를 위해 서울은행과 합병한 이후 고객별로 수요충족을 위한 종합자산관리시스템과 금융정보화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또 선진금융기법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전산 시스템 개발, 증권 보험 편의점 주요소 등과의 업뮤제휴도 확대해가고 있다. 알리안츠 보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 사례다. [ LG유통 ] LG유통(대표 강말길)은 지난 1971년 창업 이래 줄곧 국내 유통시장의 정보화에 앞장서 왔다. LG25 편의점, LG수퍼마켓, LG마트, LG백화점 4개 사업분야에서 고객 요구에 앞서는 변화로 종합유통기업의 기반을 다져 왔다. 지난 96년 정보서비스 전략을 수립, 정보시스템의 조직 프로세스 아키텍쳐 등 3가지 분야를 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 오고 있다. 또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운영시스템과 전사적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LG유통은 브랜드파워 1위기업 4년 연속선정, 한국유통 대상 수퍼.편의점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정보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소매업협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해외에서도 정보화 모범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 한국HP ] 한국HP(대표 최준근)는 국내 윈도.유닉스 서버, 프린터 분야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도업체다. 최근 전경련으로부터 윤리경영 벤치마킹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투명 경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84년에 창립된 한국HP는 현재 국내에 8개의 사업장과 3백개의 지점 및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수만 1천3백51명에 달한다. 한국HP가 단기간에 이처럼 국내에서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차별하된 고객서비스 덕분이다. 이 회사는 '모든 지식은 고객과 만날때 가치를 가진다'는 인식하에 고객서비스의 수행방법론인 '프로젝트관리방법론' '전략계획방법론' 'SI개발방법론' 등을 통해 체계적인 정보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기여도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적지 않다. 지난해 35억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약 4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또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소프트웨어와 장비 등 수백억원 규모의 기증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정보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