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추는 한.일 국교 정상화 직후인 1967년 2월 서울에 지점을 개설한 후 35년간 무역 및 직접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 기업과의 기술 및 자금 합작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고 회사측은 자부하고 있다. 지난 1994년 9월에는 한국에 현지 법인인 한국이토추를 설립,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99년 10월 이토추상사 서울지점을 합병하기도 했다. 이토추 코리아는 현재 섬유 기계 에너지 화학 식료 물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여러 국가들과 폭넓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벤처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 활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명품으로 잘 알려진 불가리,뮌싱 웨어 등의 브랜드도 이토추가 수입,판매하고 있다. 한국이토추는 연간 20억 달러 가량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캐릭터 사업,문화 이벤트 사업 등 한일간의 새로운 관계 개선에 필요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이토추 그룹은 세계 80여개 국가에 7백50여사가 넘은 관계 회사를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 이다. 섬유,기계.플랜트,우주 정보 멀티미디어,금속 에너지,화학품 생활자재,식료,파이낸스 물류 보험 건설 등 7개의 디비전 컴퍼니로 구성돼 있다. 연간 매출은 지난 2000년 기준으로 1천1백억 달러(2000년 기준)를 넘어섰다. 이토추는 전세계 국가를 시장으로 국제적인 수출입 중개 무역을 비롯,금융 및 사업 투자등 폭넓은 비지니스 활동을 다이나믹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97년엔 사업부문별 회사들이 자주적으로 경영을 하는 디비전.회사제를 도입했으며 99년부터 집행 임원제를 도입하는 등 구조 개혁에도 일본 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신속한 결정과 종합 기획력을 갖춘 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구 환경 보호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삼아 환경 보호 사업을 전사적 차원에서 펼치고 있다. 지난 97년 12월 환경 메니지먼트 시스템의 ISO 14001 인증을 취득,환경 친화적 경영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이토추코리아는 내년엔 한.일관계 개선,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 완화,IT혁명,자유무역권(FTA)구상 등 새로운 사업 환경으로 비즈니스 찬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토추코리아는 정당하게 도전한다(fair) 좋은 바람을 사회에 불어 넣는다(Open minded) 창의와 도전(Idea & Challenge)정신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