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멕시코 합작법인인 코카콜라펨은 23일 라틴아메리카 최대 청량음료업체인 팬아메리칸비버리지를 36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카콜라펨은 중남미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으며,미국 코카콜라 본사에 이어 세계 2위의 코크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코카콜라펨은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팬아메리칸을 인수할 경우 매출액이 지난해 19억달러에서 내년에는 46억달러로 급신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의 영향으로 팬아메리칸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주보다 1백4% 급등한 20.59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면 코카콜라펨은 15% 하락한 18.56달러에 마감됐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