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검색엔진 회사인 잉크토미를 인수한다. 야후는 잉크토미 주식 전량을 주당 1.65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주말 현재 잉크토미 주가에 41%의 프리미엄이 붙인 것으로, 인수 총액은 2억3천5백만달러에 달한다. 야후는 내년 1분기중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야후가 잉크토미를 인수키로 한 것은 검색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잉크토미는 아메리카온라인(AOL) MSN 등에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야후도 지난 2000년 구글로 바꾸기 전까지는 잉크토미 제품을 채택했다. 때문에 야후의 잉크토미 인수로 구글과의 제휴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돼 검색엔진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