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장기불황에 허덕이면서 기업들이 접대비 지출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정부 발표를 인용, 24일 보도했다. 일본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일본내 기업이 지난 1월말까지 1년간에 거래처 접대에 사용한 비용은 총 3조9천135억으로 전년도에 비해 10.9%나 감소했으며 업체당평균 접대비 지출도 153만5천엔으로 10% 이상 줄어들었다 이로써 일본기업의 접대비 지출은 5년째 전년 대비 감소를 나타냈으며 연간 접대비가 4조엔 이하로 떨어진 것은 15년만에 처음으로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을 반영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본내 254만개 업체들 가운데 업종별로 약 4만9천개사를 표본 추출한뒤 법인세 확정신고서 등을 근거로 전체 기업의 접대비를 추계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