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제작 컨소시엄인 에어버스사는 23일 초대형 점보기 A380 생산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로셀라 다베리아 에어버스 회장은 보잉사가 지난 20일 초음속 점보 여객기 개발계획의 포기를 발표한 것과 관련, "A380 제작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강조했다. 다베리아 회장은 보잉사가 초음속 여객기 개발을 포기한 것은 놀랄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달간 그런 소문이 나돌았다"면서 "나는 시장 전체가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어버스는 그러한 형태의 프로젝트에 늘 회의감을 가져왔었다"면서 "우리는 전혀 다른 시장전략을 갖고 있으며, 이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베리아 회장은 "우리는 A380을 선택한 것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고객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