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 전망이 오는 2003년에 호전됨에 따라기업들이 투자활동을 위해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에 더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3일 전망했다. 다이앤 바자 S&P 상무이사는 내년 기업 재고량과 설비 가동률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고 따라서 어음 발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에 따르면 어음 발행 금액은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와 연이은 기업회계부정 사건 때문에 지난 2년간 최저치인 1조3천300억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S&P는 내년에 회사채 신용 등급에 대한 하향 조정 검토가 줄어들 것이라고전망했다. S&P는 `A-1'등급 기업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 비율이 지난 5월 현재 7.2%보다 4.8%포인트 줄어든 2.4%이며 `A-1'등급 이하의 금융기관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 비율도올해 초 8.1%였으나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